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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대표하는 밀리터리 브랜드 'Buzz Rickson'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Black Edition' - 'William Gibson Collection' 에 대해서 모두 잘 알고 계실 것이다.
블랙 색상에서 전해지는 특유의 남성다움과 단순함의 매력을
최대로 이끌어 올린 밀리터리 에디션의 극치이다.
실제로 착용해보신 분들은 쉽게 공감 하시겠지만
몸에 감기는 듯한 탄탄한 착용감과 오리지널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디테일
그리고 오리지널을 뛰어넘는 제품의 퀄리티까지, 최고의 컬랙션으로 손꼽힌다.

그래서 나는 궁금해졌다.
'William Gibson'이 누구인가?
그리고 어떻게 'Black Collection'이 탄생하게 되었는가?
검색해보니, 그에 대한 바이오그래피나 필모그래피 그리고 작품의 소개에 대한 글들은 너무 많았으나,
그가 왜 버즈릭슨의 MA-1을 자신의 작품에 넣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가 생각하는 패션이나 그에 대한 묘사나 설명을 찾기는 힘들었다.
 
부족한 일본어 실력이지만 Buzz Rickson's의 공식 카탈로그를 통하여 
'William Gibson Collection'의 스토리를 전달하고
검색을 통한 자료로 'William Gibson'의 이야기들을 간단하게 작성 해보려고 한다.




1. 윌리엄 깁슨은 누구인가?




윌리엄 깁슨(William Gibson)

본명은 윌리엄 포드 깁슨(William Ford Gibson, 1948년 3월 17일)이다.
미국계 캐나다인 소설 작가이자 수필가로써 사이버펑크로 알려진 SF 하위 장르를 개척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1970년대 후반부터 작가로서의 경력을 시작한 그의 초기 작품들은 기술이나 인공두뇌, 컴퓨터 네트워크들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탐구한 근미래의 이야기들로 1990년대 인터넷이 보편화 되기 전, 정보화 시대의 우상을 만드는 데 일조했다.

'Gibson'은 자신의 단편 소설 "버닝 크롬"(1982)에서 "광범위하고 상호 연결된 디지털 기술"을 위하여 "사이버스페이스"라는 용어를 만들었고,
후에 그의 호평을 받은 소설 "뉴로맨서"(1984)에서 이 개념을 대중화했다.
'Gibson'의 이 초기 작품들은 1980년대에 과학 소설 문학을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뉴로맨서에서부터 이어져, 두권의 소설(1986년 카운트 제로, 1988년 모나리자 오버드라이브)로 이야기를 확장하여
디스토픽 스프롤 3부작을 완성한 후 깁슨은 스팀펑크라고 알려진 대체 역사 소설 "The Difference Engine" (1990)에서 브루스 스털링과 협력하였다.
1990년대에 'Gibson'은 다가올 미래의 도시 환경, 탈산업 사회와 후기 자본주의의 사회학적 발전을 탐구한 소설의 브릿지 3부작을 작곡하였다.
세기의 전환과 9/11의 사건들에 이어 깁슨은 대략 동시대 세계를 배경으로 한
점점 더 사실주의적인 소설들의 연속 - 패턴 인식(2003), 스푸크 컨트리(2007)와 제로 히스토리(2010)와 함께 나타났다.
 이 작품들은 그의 이름이 처음으로 주류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다.

그의 가장 최근 소설인 The Peripheral (2014)과 Agency (2020)는 기술과 인정받을 수 있는 공상과학 주제들에 대해 좀 더 공공연한 참여로 돌아왔다.
1999년 영국의 '가디언'에서는 깁슨을 "지난 20년간 가장 중요한 소설가"라고 묘사하였으며
호주의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그를 사이버펑크의 "누아르 예언자"라고 불렀다.
자신의 경력을 통하여 깁슨은 20개 이상의 단편 소설과 12개의 비평적으로 호평을 받은 소설을 썼고,
몇몇 주요 출판물에 기사를 기고했으며, 퍼포먼스 아티스트, 영화 제작자 및 음악가들과 광범위하게 협력했다.
그의 작품은 학계, 디자인, 영화, 문학, 음악, 사이버 문화,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Gibson'의 저서들




2. 윌리엄 깁슨의 생애




'William Gibson'은 미국의 사우스캐롤라이나 콘웨이의 해안도시에서 태어났으며,
어린 시절의 대부분을 아버지의 일로 인해서 자주 이사하였다.
'Gibson'의 초등학교 1학년 시절 아버지는 출장 중 식당에서 질식사했다.
이때의 충격에 대해서 그는 후에 이렇게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 서술하였다.
"예술가에게 있어 상실은 흥미로운 이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내가 존경하는 예술가들의 삶의 전기에는 트라우마적 휴유증은 흔하게 보여진다."

그저그런 삶을 보냈던 10대의 깁슨은 허무함을 공상 과학 소설을 읽으며 채워 나갔다.
18세때 그의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그는 학교도 졸업하지 않고, 캘리포니아와 유럽을 여행하며 그 당시 유행하던 반체제 문화에 빠지게 되었으며
베트잠전의 징집을 피하기 위해 캐나다로 이주하였다.
토론토에서 얼마간 노숙 생활을 한후 약을 취급하는 가게의 매니저로 고용되었고, 이곳에서 아내를 만나 1972년 벤쿠버에서 결혼하여 정착하게 되었다.



'Gison'과 그의 아내 'Deborah Jean Thompson'



이때 'Gibson'은 빈티지 제품들을 판매하며 생계를 유지했다고 한다
그는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UBC)에 등록하여 영문학을 공부하게 되었으며
졸업 후에 그의 모교에서 영화사 수업의 조교로 일하는 등 다양한 직업에서 일했다.
1980년 혹은 1981년 밴쿠버에서 열린 공상과학 컨벤션에서
펑크 음악가, 작가  'John Shirley'를 만났고
그는 그로부터 동질적 정신을 발견하였으며, 그 둘은 즉시 평생의 친구가 되었다.




펑크 뮤지션이자 소설가인 'John Shirley'



'Shirley'는 'Gibson'이 그의 초기 단편 소설을 팔고 진지하게 글을 쓰도록 설득했다.
'Shirley'를 통해 'Gibson'은 SF 작가인 'Bruce Sterling'과 'Lewis Shiner'을 알게 되었다.
 'Gibson'은 1981년 가을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린 공상과학 컨벤션에서 'Sterling'을 실제로 만났다.
그후에 Sterling, Shiner, Shirley 및 'Gibson'은 급진적인 사이버펑크 문학 운동 의 핵심을 형성했다.



사실 인터넷에서 검색한 자료라서 완벽하지는 않겠지만
몇 가지 흥미로운 점이 눈에 뛴다.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한 상실의 휴유증을 단순히 슬프게 바라 본것만이 아닌
예술가에게 있어서는 이점으로 바라 보았으며
밀리터리 의류를 좋아하였고, 자신의 이름을 딴 밀리터리 컬랙션이 제작되엇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젊은시절에는 베트남전에 반대하여 군징집은 거부하였던 점이다.
사실 밀리터리 제품을 좋아한다고 해서 누구나 전쟁과 폭력을 원하는것이 아니기에 그의 마음이 어느 정도 이해가 된다.
그리고 생계를 꾸려나가기 위해 빈티지 스토어에서 빈티지 제품을 팔았다는 점 역시 흥미로운데
아마도 이때, 그의 빈티지에 대한 식견과 조예가 깊어졌으며
빈티지 의류나 밀리터리 플라이트 자켓, 빈티지 안경의 컬렉터가 되었고
더나아가 그것이 그의 작품속에 결국 'Buzz Rickson's'의 'Black MA-1'의 등장으로 이뤄지지 않았을까 싶다.



3. Buzz Rickson's Black Collection


Buzz Rickson's 의 공식 카탈로그에서 발췌한 내용들을 토대로하여
부족한 나의 일본어 실력으로 번역 및 의역해보았다.



모노크롬의 세계관에서 펼쳐지는 윌리엄 깁슨 컬렉션.
이전 시대의 플라이트 재킷을 한없이 충실하게 재현해온 Buzz Rickson's 이 왜 역사상에 존재하지 않는 [Black MA-1]을 제작하게 되었는가?

거기에는 물론 이유가 있는데, 2003년 1월 유럽과 미국의 Buzz Rickson's 대리점인 'East Man'社로부터 받은 하나의 문의가 발단이었다.
그 문의는 바로 'Buzz Rickson's의 [Black MA-1]이라는 것이 실제로 존재하는가?'
우리는 역으로 어떻게 이런한 질문이 탄생하게 되었는지에 의문을 느끼게 되었고,
더 자세히 알아보니 해외에서는 이미 Buzz Rickson's의 [Black MA-1]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며
그 이유는 어떤 저명한 소설가의 최신작에  Buzz Rickson's의 [Black MA-1]이 몇번이나 등장했기 때문이었다.
그 소설가는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SF 영화 [JM]의 원작과 기획을 쓴 미국의 베스트셀러 SF작가 'William Gibson'씨로
그의 대작 'Pattern Recognition'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Cayce Pollard'가
고가의 'Buzz Rickson's의 [Black MA-1]을 보물로 여겨 소중하게 착용한다.
작가인 'Gibson'씨 본인 역시 실제로 Buzz Rickson's의 제품을 애용하고 있어서,
그 매력을 충분히 이해한 후 스토리에 Buzz Rickson'을 등장 시키게 되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할리우드 배우 '키아누 리브스'가 출연한 영화 'JM' (국내에선 '코드명 J'로 개봉 되었다.)



'Pattern Recognition'에서는 역사상 실존하지 않는 [Black MA-1]이 어떻게 등장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깁슨씨를 직접 찾아가 그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는 빈티지 의류나 플라이트 자켓, 밀리터리 시계들을 모으는 취미를 가지고 있는데,
어느날 같은 취미를 가진 친구가 도쿄의 Buzz Rickson's의 U.S NAVY Deck Jacket을 발견했을때의 기쁨과 흥분에 대해 이야기 해줬다.
거기서 본인은 인터넷 검색을 하여 Buzz Rickson's에서 MA-1을 복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리고 그때 해외의 패션지에서 Buzz Rickson's의 제품을 궁극의 MA-1으로 소개되어 있는것을 보게 되었다.

그는 소설에서의 히로인에게는 심플하면서도 클래식한것이 어울릴것이라고 생각하여
Buzz Rickson's의 MA-1으로 정했습니다.
미국제의 MA-1으로도 할려고 생각했었지만 히로인에게 무엇보다 소중한것 이라는 이미지로 만들고 싶었기에
보다 제품에 대한 고집이 있으면서도 고급인 Buzz Rickson's의 MA-1으로 결정하게 되었다고 'Gibson'씨는 열정적으로 이야기 해줬다.

작가인 'Gibson'씨 본인 역시 빈티지 의류나 플라이트 자켁을 수집하고 있기 때문에
플라이트 자켓에 대하여 깊이 숙지하고 있었기에, 'Gibson'씨가 추천하는 자켓을
'Pattern Recognition'의 스토리에 따라 검은색으로 변경하여 전개하게 되었다.

모노톤으로 제작된 플라이트 자켓의 매력중 하나는, 여러가지 소재에 따른 콤비네이션의 아름다움을 이야기 할수 있다.
플라이트 자켓의 걸작 'MA-1에 비유하면 광택이 나는 헤비 나일론 소재를 기반으로 매트한 울 리브 니트
지퍼 테이프, 지퍼 손잡이에 부착된 핀가죽의 질감, 프론트에 있느 지퍼가 가진 금속특유의 빛을 발하고 있다.
이것들이 자켓의 소재감을 더욱 명확하게 해주며 그것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이 바로 'William Gibson'컬랙션을 발표한 이유가 되었다.

흑백의 세계가 펼쳐진 'Pattern Recognition'의 본문에 "우리의 자랑인 Buzz Rickson's" 의 문자가 실제 새겨져 있는한
다른 누구도 이뤄낼수 없는 독창적인 플라이트 자켓이라고 생각한다.





4. 윌리엄 깁슨에 대한 흥미로운 몇가지 사실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그의 작품 활동 이외에도 Buzz Rickson's이나 패션, 빈티지 시계에 관련하여 
'Gibson'의 몇몇 흥미로운 인터뷰가 있어서 몇 가지 사실들을 알려 드릴려고 한다.



1. 'Gibson'에게 'Buzz Rickson's'을 소개한 친구는 서울에 거주하는 사람이다.

 - 그의 인터뷰를 보면 국적을 명확하게 언급하진 않았지만, 서울에 있는 인터넷 친구라고 소개 하였다.



2. 'William Gibson Collecetion'의 'MA-1'은 다른 'MA-1'에 비해 길다.

- 평소 대부분의 MA-1이 자신에게 짧았던 'Gibson'을 위해 'Black MA-1'은 그에 신체에 맞춰서 원래 패턴보다 몇 인치 더 길게 제작되었다.



3.그는 빈티지 의류나 시계의 수집광이다?

 - 그는 스스로를 수집가라고 칭하지는 않는다.
물론 빈티지 제품을 구매하지만, 다시 그것들을 팔아서 다른 제품들을 재구매 한다고 한다.
현재는 10개 미만의 빈티지 시계를 가지고 있다.




4. 그가 빈티지 시계에 입문한 계기는?

- 그는 쿼츠시계가 탄생한 이후로 별도의 기계식 시계를 가지고 있지는 않았지만, 1997년 밴쿠버에서 Oris의 'Big Crown Commander'을 보게 되었고
'Big Crown'의 군용적이면서도 고전적인 디자인과 디테일에 이끌려, 군용 빈티지 시계의 세계에 입문하게 되었다.


Oris Big Crown Pilot



5.소유한 시계중 가장 애착이 가는 시계는?

- 파일럿 워치인 'Jaeger LeCoultre'의 'Mk XI'와 당시의 'Omega'의 '1953'이다.
'Jaeger LeCoultre'는 'Royal Australian Air Force'의 디자인으로 'LeSentier'의 공장에서 복각되었다.
영국의 RAF에서 발행한 'Omega'의 '1953'은 맨하탄의 골동품 박람회에서 친구의 추천으로 충동 구매한 그의 첫 번째 Mod시계이다.


 'Jaeger LeCoultre'의 'Mk XI'


'Omega'의 '1953 RAF' - Fat Arrow



5. 최고의 시계를 하나만 선택한다면?

- 그는 럭셔리 스위스 브랜드보다는 'Grand Seiko'의 제품이 더 매력적으로 여겨진다고 한다.
그렇지만 그는 아이너리하게도 'Rolex'의 '1016'을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





5. 윌리엄 깁슨의 패션



그는 화려한 컬러나 요란한 아이템으로 치장하기 보다는 보다 단순하면서도 명확한 패션을 추구한다.


이미지로만 확인하기는 힘들지만 밀리터리 베이스의 자켓으로 보여진다.
젊은시절부터 블랙 색상의 컬러를 자주 착용한 것으로 보여진다.


해군 샴브레이 셔츠와 군용 벨트 그리고 치노팬츠의 하모니가 눈에 뛴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견장과 프런트의 지퍼를 봐서는 스웨덴군의 자켓으로 보여진다.
블랙 특유의 강인함과 단숨함,
그리고 그의 얼굴에서 느껴지는 세월의 완숙미가 합쳐져 굉장히 멋스러워 보인다.


밀리터리 느낌이 강한 아웃도어 쉘을 자연스럽게 소화하였다.
역시나 블랙 컬러를 착용하였다.
화려한 컬러보다는 'William Gibson Collection' 처럼 모노톤의 컬러를 선호 하는 듯하다.




부족하지만 간략하게 나마 그와 관련된 이야기들과 
어떻게 Buzz Rickson's에서 그의 이름으로 제작된 Collection이 탄생하게 되었는지 알아보았다.
개인적으로 조사한 자료라서 몇몇 오류가 발생할 수 있지만
매우 주관적이란 것을 이해해주시고 오류 역시 재미로 봐주셨으면 한다.

그리고 현재 HALT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Buzz Rickson's'의 제품과 'William Gibson Collection'의 제품이 전시되어 있다.
밀리터리를 좋아하시지만, 올리브와 카모플라쥬 일색의 컬러감에 잠시 질리셨다거나
블랙 컬러 특유의 심플함과 견고함에서 오는 강인함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강력하게 추천 드리고 싶다.







Editor : 김 가람
Instagram : @8sura

기본 정보
'William Gibson'에 관하여
Buzz Rick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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